라우린다 Laurinda Dapuhal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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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베코에서 태어남, 1942년 12세에 3년간 동원됨

일본군은 내 이름을 놔두고

나를 '타즈코Tazuko'라고 불렸어요.

밥은 주지만 돈은 주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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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나이를 정확히 기억 못해요. 어릴 때는 부모님하고 언니 2명이서 같이 살았어요. 어느 날 일본군이 길을 만들면서 우리 마을까지 들어왔어요.

총 싸움을 하면서 예쁘게 생긴 여자들은 다 잡았어요. 그때 12살 정도 였어요. 언니 2명은 결혼을 했기 때문에 잡아가지는 않았어요.

일은 시키지 않았어요. 군인은 많았지만 여자는 우리 둘뿐이었어요. 매일 많은 군인과 잤어요. 의사가 있어서 건강 검진을 했어요. 그때 큰 병은 안 걸렸고, 열이 나거나 아프면 약을 주었어요.

일본군은 내 팔에 문신을 새겨 넣었어요. ‘多鶴子 ‘JAPON…’을 새겼는데, 그때는 무엇인지 몰랐어요.

일본군은 내 이름을 놔두고 나를 'Tazuko'라고 불렸어요. 밥은 주지만 돈은 주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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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3년 만에 풀려 났어요. 그때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안 좋고 머리가 아파요.

일본의 높은 사람이 와서 직접 봐야 돼요.

옛날의 마음이 아파서 보상을 해주어야 돼요. 돈과 옷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 딜리Dili에서 200킬로의 거리이지만, 차로 10시간을 넘게 달려서야 할머니 집에 도착을 했다.  높게 솟은 전통가옥 아래에 공간을 두어, 아래에는 돼지, 닭 같은 가축이 살고, 그 위에 할머니가 산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집안이 어둡기만 하다. 최근에는 다른 땅에 시멘트로 집을 만들기 위해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