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카 Fransisca Marc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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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수아이에서 태어남, 1942년 13세(추정)에 3년간 동원됨

꼭 인사를 해야 했어요.

ごんにちわ, さよなら(안녕하세요, 안녕히계세요)’

인사를 하지 않으면,

화를 냈지만 때리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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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모르지만, 일본군이 와서 부모님에게 나를 달라고 했어요. 나는 가기 싫다고 했지만, 일본군은 강제적으로 나를 끌고 갔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군인들이 계속 바뀌면서 왔어요. 한 명이 끝나면 또 한 명이 계속해서 들어왔어요. 일본군은 그 짓을 하지 않으면 부모님을 죽이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일본군들은 나를 토미코トミコ라고 불렀어요. 

매일 돈도 약도 안 주었어요. 나는 말과 개와 똑같았어요. 내가 하는 말은 진짜예요. 밥도 쌀이 아니라 옥수수 먹었어요. 다른 친구 Dafumako, Dou 과 함께 3명이 같이 있었어요.

가기 전에는 생리가 없었는데, 1년이 지나니까 생리가 시작되었어요. 그곳에서 3년 정도 있었어요. 일본군이 집으로 돌아가서 나도 돌아 올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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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생각을 하면 머리가 계속 아파요. 팔, 다리에 문신은 일본군이 했어요. 위안소에 같이 있을 때 먼저 문신을 만들자고 했어요. 뭐라고 썼는지는 기억이 안 나요.(글씨는 흐릿해졌고, 문양만 보인다.)

* 2014년만 해도 얘기도 나누던 할머니가 이제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지금은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누구의 부축이 없이는 방안을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할머니는 항상 커다란 가죽처럼 보이는 가방을 보물처럼 여기며 다닌다. 할머니에게 필요한 머리빗, 빈랑 등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