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티엔메이 卓天妹

주오티엔메이

卓天妹

중국 하이난에서 태어남, 1940년 15세에 4년간 동원됨

통역자 매국노는 일본군을 위해

리족黎族의 춤과 노래를 부르고,

밤에는 군인에게

성폭행을 당할 수 있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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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일본군이 마을로 들어 왔어요. 15 살인 나를 강제적으로 붙잡아 데려 갔어요. 그 곳에는 다른 여자 20명이 있었어요. 나를 데려갔던 통역자 매국노는 일본군을 위해 리족黎族의 춤과 노래를 부르고, 밤에는 군인에게 성폭행을 당할 수 있다고 했어요.

잔인한 성폭행을 당하고 나서 출혈이 심했어요. 다음날에도 출혈이 계속 되자 나를 집으로 돌려 보냈어요.

한 달에 4-5번은 일본군 부대에 가야 했어요. 한번 갈 때마다 4-5일은 머물었어요. 낮에는 청소와 물을 기르고, 저녁에는 3-4명의 군인과 자야 했어요.

나는 임신이나 낙태를 한 여자들을 봤어요. 일본의 악마 몇 명이 여자를 성폭행하고 죽였어요.

넓은 방을 판자로 막아 3개의 방으로 나누었어요. 문은 밖으로 잠겨 있었고, 각각의 방에는 여자들이 있었어요. 1년을 그렇게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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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나는 철길에 까는 돌을 채석하는 산간 도로로 보내졌어요.  낮에는 도로를 까는 일을 하고, 밤에는 성폭행을 당했어요.

3년 넘게 그러고는 도망을 쳐서 산에 숨었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일본군이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4년동안 부모를 만날 수 없었어요.

나는 도망을 쳤기 때문에 또 붙잡힐 수 있었어요. 일본이 항복할 때까지 산에서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 가족들은 리족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산다. 주변에 다른 집들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동네 마실을 다닐 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인지 조용한 성격의 할머니는 낯선 나를 반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