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란하이 李兰孩
리란하이 李兰孩
중국 산시성에서 태어남, 1945년 15세에 10일간 동원됨
고기와 음식, 돈을 일본군에게 주고 풀려났지만,
나는 그것을 기대할 수 없는 가정 형편이었어요.
그렇게 며칠 지나고서 아버지가 지역 유지 회장에게.....
아버지의 손에 컸어요. 일본군이 와서 여러 명의 여자를 잡아 갔어요. 당시 끌려온 여자들 중에 15, 16세만 남겨 두었는데, 나와 3명의 여자만 남았어요. 우리들은 일본군에게 당하고 싶지 않아서 마당에서 도망갈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녔어요.
일본군은 그런 우리를 방으로 잡아가 성폭행을 했어요. 잡힌 후에는 물과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았어요.
당시 집에 부모가 둘다 있는 여자들은 고기와 음식, 돈을 일본군에게 주고 풀려났지만, 나는 그것을 기대할 수 없는 가정 형편이었어요.
그렇게 며칠 지나고서 아버지가 지역 유지 회장에게 약간의 물건과 돈을 주고 나서야 들어갔다 풀려났어요.
집에 돌아온 후 병에 걸려도 병원에 갈 돈이 없어 침대에만 누워 있었어요. 마을 사람들이 돈을 거두어서 병원에 갈 수 있었어요. 606호라는 약(원래는 주사제) 을 먹고 나서야 반년 만에 몸이 좋아 졌어요.
팔로군이었던 남편은 일본군의 폭탄이 터지면서 한쪽 팔이 잘려 나갔어요. 남편이 위암으로 일찍 죽고 방직 공장에서 일을 하며 살았어요.
* 도시에 아들이 살고 있지만, 할머니는 시골이 편하다며 혼자 살고 있다. 가끔 아들이 사다 주는 만두로 끼니를 잇는다. 방안에는 마오쩌둥毛澤東의 큰 사진이 있는데, 전쟁 당시 일본군을 물리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