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스 Ines de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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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베코에서 태어남, 1942년 13세(추정)에 2년간 동원됨

나도 거기서 임신을 해서 딸 아이를 낳았어요.

아이를 낳고 3개월 있다가 일본군이 집으로 돌아갔어요.

나도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 가다 일본군을 만났는데,

그 군인이 딸을 강제로 데리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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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이 많이 왔을 때, 마을 촌장이 와서 나를 보냈어요. 끌려간 곳에 두개의 집이 있었는데, 닭, 돼지를 기르는 우리 옆 방에 가두었어요. 낮에는 나무를 자르고, 길을 만드는 일을 했어요.

밤에는 많은 일본군이 왔어요. 적어도 4명, 많을 때에는 8명 정도예요. 아래가 아파서 걸을 수 없을 만큼 아주 고통스러웠어요. 일본 이름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

군인은 밥도 안 줬어요. 어머니가 매일 밥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었어요. 잡히면 어떻게 될지 몰라 비밀리에 왔어요.

임신한 여자들도 있었고, 아기를 낳는 사람도 많이 있었는데, 나도 거기서 임신을 해서 딸 아이를 낳았어요. 아이를 낳고 3개월 있다가 일본군이 집으로 돌아갔어요.

나도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 가다 일본군을 만났는데, 그 군인이 딸을 강제로 데리고 갔어요. 그 이후로 아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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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에게 얘기 안 했어요. 20대에 결혼을 했는데, 남편한테도 얘기 안 했어요.

20년 전에 일본인 신부가 와서 다 얘기했어요. 그때 아이들도 알았어요. 허리가 아프고, 귀가 안 들려요. 집하고 돈이 필요해요.

* 할머니 집까지 가는 길이 워낙 험해 시내에 사는 아들과 함께 갔다. 아들 Leonel Barreto씨는 처음에는 어머니 문제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일본정부가 나쁘다고 말한다.